용인에버랜드 '유로 페스티벌'...서울랜드 마술사 공연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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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로 페스티벌'

봄기운을 만끽하리라 큰맘 먹었지만 멀리까지 다녀올 엄두가 안 난다면 주변을 둘러보자. 늘 다니던 길도 봄꽃으로 새 단장하고, 똑같은 놀이기구로 식상했던 각종 테마파크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남산공원은 부담 없는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남산식물원 앞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져 싱그러운 기분을 맛보게 된다.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 찬 놀이공원 나들이도 좋다. 과천 서울랜드는 3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직쇼 '매직랜드'를 연다. 세계적인 마술사 '해라리'외 20여명의 마술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선 착시효과를 통해 건축물이나 비행기 등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볼 수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0∼200달러에 봐야했던 '해라리'의 공연을 서울랜드 입장객이라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504-0011

서울 근교에서 하루 동안 유럽을 여행해 볼 기회도 마련됐다. 용인 에버랜드가 3월 18일∼6월 12일 진행하는 '유로 페스티벌'에선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모티브로 한 '베르사유 파티', 그리스 신전의 모습을 재현한 '올림푸스 판타지'등 29개의 화려한 행사가 펼쳐진다. 기존의 튤립축제와 장미축제도 에버랜드 중앙 포시즌가든에서 은은하게 열린다. 문의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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