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서울 지하철 마라톤 대회'개최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자원봉사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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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마라톤클럽은 황현철(둘째줄 맨 오른쪽) 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동호회 결성 7주년을 맞은 서울지하철마라톤클럽은 서울특별시 지하철공사 임직원들로 이뤄진 마라톤 동호회다.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 중 20여명의 여성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지하철마라톤클럽은 1년에 1회 가을쯤에 지하철공사 임직원 150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서울 지하철 마라톤 대회'를 기획에서 운영까지 도맡아 치를 정도로 역량을 갖고 있다. 또한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급수 봉사, 페이스 메이커 활동 등 마라톤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황현철씨가 2002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으며 송수일, 오영명 고문, 김천식 감사, 노승태 울트라팀장, 윤양채 조직팀장, 권남흥 총무 등의 임원진이 활동하고 있다. 임원진이 될 수 있는 자격은 풀코스를 완주해야만 주어진다. 특히 직장 내 마라톤 동호회이지만 직책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지하철공사에서 24년째 일하고 있는 황현철(46) 회장은 금요일과 일요일에 다른 마라톤 동호회인 서울마라톤클럽 달리기 모임에서 중급반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마라톤 마니아다. “94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비만,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진단 받고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황 회장은 “식사 조절과 함께 달리기를 5∼6개월 동안 하고 나서 몸무게 15㎏을 줄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풀코스 40회, 100㎞ 울트라마라톤대회 4회를 완주해 낸 그는 “마라톤은 오직 내 발로 한발 한발 갈 수밖에 없는 '정직'한 운동”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지하철마라톤클럽을 통해 마라톤에 입문한 지 30개월째라는 권남흥(37) 총무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생활이 즐거워졌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시간에 있는 마라톤클럽의 정기 훈련에 참여하고 주말엔 2시간 동안 25㎞ 정도, 시화 방조제를 건너갔다 오는 개인 훈련에 열심이다. 마라톤 훈련 기간이 비교적 짧은데도 울트라마라톤을 두 번씩이나 완주한 그는 “마라톤클럽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이끌어 줘서 이런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마라톤 동호회가 부러워할 정도로 조직력이 크다”며 “직장 동료들에게 마라톤클럽 활동을 항상 권유한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황 회장은 “직장 내 마라톤 문화가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기록 단축과 마라톤을 통한 봉사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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