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의 허스토리미국 페르미연구소 'CDF 실험그룹'공동대표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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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끌 젊은 과학자' 선정

부드럽고 균형적인 리더십 호평

미국 중북부의 대도시 시카고 근처에 있는 페르미연구소(Fermilab)는 입자물리학의 선두를 이끌어 가는 곳이다.

페르미연구소에서 질량의 마지막 신비를 밝혀줄 힉스(Higgs) 입자를 발견하기 위한 'CDF(Collider Detector at Fermilab) 실험그룹'의 대표로 작은 체구의 젊은 한국인 여성 과학자가 일하고 있다. 시카고대 물리학과 김영기(43) 교수는 12개국 8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 프로젝트에서 참여 과학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해 2명의 공동대표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여장부이다.

김 교수는 각 기관들에서 파견 나온 200여 명의 연구원 및 기술자들을 감독해 검출기를 가동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부드러운 말로 잘 설득해 내는 우수한 조정자 및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를 거쳐 현재 시카고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의 대중과학잡지 '디스커버'가 선정한 '21세기의 세계 과학을 이끌 20인의 젊은 과학자' 중 한 사람에 포함되기도 했다.

'디스커버'지는 그를 '충돌의 여왕(Collision Queen)'이라 소개하며 '겨우 37세에 입자실험물리학에서 이미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며 향후 20년 동안의 활동이 더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에는 미국물리학회가 선정한 우수한 연구업적을 낸 5명의 회원 중 한 명으로 미국물리학회(APS) 펠로가 되었고,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여성과학기술자상'과 '슬로언 펠로십'을 받았다.

지금까지 과학자로서 자신이 이루어 놓은 가장 큰 업적은 힉스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방법에 관한 논문들이라고 생각하는 김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힉스와 관련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 질량의 근원을 꼭 밝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우기/번역작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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