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엄·위신 되살려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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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남가주대 단막극 축제에서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내 작품이 자극제가 되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상을 알리는 많은 예술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는데 지금도 나는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요”

'나비'가 제26회 서울연극제 개막작으로 확정되면서 11년 만에 고국을 찾은 재미 극작가 김정미씨의 소감은 남다르다. 11년 전 한국에 왔던 것도 '나비' 집필을 준비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그림 잘 그리는 김순덕 할머니, 강덕경 할머니 등 내가 만난 할머니들 중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어요. 서울 공연 연습 중에도 두 분이나 돌아가셨죠. 그 분들 살아 계시는 동안에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해요”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 김씨는 UCLA에서 공연학 석사를 받은 뒤 TV,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대 재학시절 유치진, 이해랑의 애제자였던 그는 우리의 역사와 일상을 예술로 풀어내는 데 주력해 왔다.

“작품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존엄과 위신을 되살려주고 싶었다”는 김씨가 이 작품에 대해 갖는 애착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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