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야근이 보람으로 되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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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호흡 척척

KBS, SBS 등 각종 언론매체 호평 받아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상암 월드컵공원을 누비며 뛰어다닌 이들이 있다. 여성신문사 사업국의 차문경 국장, 김나영 부장, 오민영, 우연주, 김주영, 염혜정, 이병애 씨 등 7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한 이들은 대회 기획에서부터 접수, 대회진행까지 전반적 과정을 맡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들은 '휴일'을 반납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

참가자 모집과 진행 전반을 담당한 차문경 국장은 “체력의 한계를 모른 척하며 여성신문사의 밤을 밝힌 사업국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남성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마라톤동호회 남성회원들과 혼자 먹는 저녁에 익숙해진 남편을 여성마라톤대회의 '열혈' 남성 서포터스로 임명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설 연휴도 포기한 채 마라톤 준비에 매달렸던 김나영 부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은 민첩하게 업무협조를 해준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 함께한 사업국 사람들,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민영씨는 “무엇보다 여성 시각장애인과 안내견,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이 동참해줘서 이번 대회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었다”고 뿌듯해 했다.

우연주씨는 “대회 준비기간이 대학원 시험과 겹쳐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다”며 “앞으로 마라톤을 꼭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회를 끝내고 보니 뿌듯하다”는 김주영씨는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저절로 마라톤 체력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 접수 업무를 담당했던 염혜정씨는 “접수 기간 막바지에 참가자가 몰려 약간 힘들기도 했지만 서로 안아주면서 일할 수 있어 기뻤다”고, 이병애씨는 “내년 대회에선 참가자로 달리면서 마라톤 축제를 한껏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S, SBS, MBC, GTV, 아리랑TV 등 방송사와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뉴스 리포터들은 이번 대회를 화면에 담기에 바빴다. 5월 1일 이번 대회를 8시 뉴스와 스포츠 뉴스에서 두 차례 소개한 SBS는 “여성이 주도했지만 남녀노소, 온 가족이 참가한 대회”라고 소개했다. YTN은 여성 5㎞ 참가자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마라톤과 같이 신나는 행사는 처음”이라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이번 대회 10㎞ 참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는 정민숙씨의 글이 실리기도 했다. 아리랑TV와 GTV는 대회 이모저모를 담은 내용을 5월 둘째 주에 방영할 예정이다.

김미량·임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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