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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족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다” 입 모아

5월 1일 오전 10시 제5회 여성마라톤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징 소리와 함께 상암 월드컵 공원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여성신문사(대표 김효선)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며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2001년 대회 시작 이후 사상 최대인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명실공히 국내 4대 마라톤대회 반열에 올라서는 대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상암 월드컵공원에 몰려든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개막식이 시작되면서 비가 그치자 “하늘도 대회를 축하한다”며 즐거워했다. 비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아줌마 MC 최광기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에선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의 개회사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강지원 정보통신윤리위원장을 대표로 남성 오피니언 리더들로 이뤄진 남성 서포터스와 내빈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특히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이며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인 배형진씨와 어머니 박미경씨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오전 10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울린 징 소리에 10㎞ 참가자들이 출발하면서 제5회 여성마라톤대회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배형진씨가 선두에 선 5㎞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앞장선 3㎞걷기 참가자들도 뒤이어 출발했다.

대회장 곳곳에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돼 많은 사람의 흥미를 끌었다. 어린이 놀이터와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은 어린이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테이핑요법, 스포츠마사지, 체지방·혈압 측정 부스도 관심이 집중된 곳이었다.

파란 풍선을 나눠준 우리은행, 발 마사지기 체험 이벤트를 벌인 웅진코웨이, 무료 음료 시음을 실시한 립톤, 휴대용 티슈를 증정한 S-Oil 등의 기업 부스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6월 19∼24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도 20여 명의 스태프가 나와 대회를 홍보했다.

폐막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10㎞부문에서 연속 우승한 여자 1위 심인숙씨와 5㎞ 여자 1위 김유미씨, 그리고 10㎞ 남자 1위 박용학씨, 5㎞ 남자 1위 정오준씨 등 각 부문 1∼3위에 대한 시상식과 최다 참가팀인 서울시 여성단체연합회와 서울시 새마을부녀회에 대한 특별상 시상식이 있었다. 특히 올해에는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에 맞게 '돌봄 장학금'이 신설되어 배형진씨와 어머니 박미경씨, 원광보호작업시설과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에 장학금이 수여됐다.

맑게 갠 하늘 아래서 벌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초대가수 안치환, 박미경씨가 노래와 춤으로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글=임현선·김미량·임인숙·한정림·박윤수·임영현 기자

사진=이기태·한명구·박찬학·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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