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인권을 보자

- 인권영화제 2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

제9회 인권영화제가 29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이다. 총 5개 부문에 걸쳐 32편이 상영되는데 이 중 3분의 1이 미성년자 인권을 다룬 영화들이다.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농촌지역 바네파(Banepa)의 아이들이 처한 고된 노동과 카스트 차별을 노래로 풀어낸 ‘사레가마 송(Sa.Re.Ga.Ma. Song)’은 ‘먼지, 사북을 묻다’로 인권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미영 감독의 작품이다. 여성영상집단 ‘움’이 제작한 ‘이반검열’은 미성년자이면서 여성이고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곱절의 차별을 받는 여고생들의 인권 침해 현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다. 두 작품 모두 사전 제작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다.

이 밖에도 진보진영이라고 일컬어지는 집단 안에서 견고한 폭력이 자행되고 이들에 맞서 저항을 멈추지 않는 YMCA 여성 회원들의 투쟁을 다룬 ‘슬로브 핫의 딸들’도 주목해야할 작품 중 하나다.

문의 02-741-2407 , http://www.sarangbang.or.kr/hrfilm

국내 최대 그림 시장 열린다

- 한국국제아트페어 24~29일 코엑스서 -

제4회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가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해외 10개국 40개 화랑과 국내 86개 화랑 등 총 126개 화랑에서 3000여 점의 작품으로 참가한다. 문학진, 천경자, 이우환, 이왈종, 강익중, 이불 등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세계적인 작가, 아시아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샤갈, 마티스, 피카소, 앤디워홀, 백남준 등의 대가들의 작품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2005 한·독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바젤리츠, AR 펭크,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초상 및 인물 중심의 회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되는 ‘독일현대미술전’과 한국과 독일작가 10명이 참여하는 ‘한·독 디지털 미디어 아트’도 함께 열린다.

문의 02-6000-2501, http://www.kia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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