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녹색운동연합 주최로 환경운동 강연·전시도

유엔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여성녹색운동연합의 주최로 6월 5일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 리더십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다섯 가지의 주제로 진행되는 유엔 세계환경의 날 축하행사의 일부이다. 마지막 날인 5일은 여성운동가들의 강연과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는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단체의 창시자이며 운동가인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Julia Butterfly Hill)과 엘살바도르 운동가로서 ‘에코하우스(Ecohouse)’라는 국제기구의 창시자이며 2003년 전원생활에서의 여성의 창조력에 대하여 유엔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은 바 있는 마르타 베나비데스(Marta Benavides), 그리고 2002년 오스트리아에서 수여하는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를 수상했고 인터페이스 파워 앤드 라이트(Interfaith Power & Light)의 디렉터인 샐리 그로버 빙햄(Sally Grover Bingham) 목사가 참여한다. 그 외에도 생태주의적 디자인 연구의 선구자인 해린더 팔 카우르(Harinder Pal Kaur)와 세계화합연대의 홍보담당자이면서 환경운동가인 샤론 아브레우(Sharon Abreu)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여성운동가들의 업적과 공헌을 강조하기 위해 예술과 환경운동을 이끌어온 여성 주역들에 관한 전시회도 있을 예정이다.

유엔 환경의 날 행사준비본부 측은 “92년 유엔의 리우환경회의를 시작으로 그 이후의 유엔 총회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온전하고 평등한 여성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유엔 세계환경의 날 행사와 관련하여 ‘녹색 도시’라는 테마로 성에 대한 평등한 관점의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준비본부 측은 또 “성 평등이야말로 환경문제에 있어서 건전하고 올바른 자원 관리 및 실행을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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