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원 문경시장

“사람과 자연을 손잡게 하는 ‘문화 웰빙의 고장’ 문경을 만들겠다”
2002년 7월 취임한 박인원(69) 문경시장은 오랜 기업 최고경영자(CEO) 시절의 경험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문경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문경시는 경북 서북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형 지역이자 백두대간의 6분의 1을 안고 있는 산악형 도시이다. 95년 점촌시와 문경군이 문경시로 통합되어 현재 2개 읍과 7개 면, 5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인구는 7만9820명으로 이 중 여성은 4만여 명으로 50.5%에 이른다.
“인재 양성은 국가의 발전이고, 삶의 원리를 제공하는 길은 교육”이라고 강조하는 박 시장은 90년 사비로 소촌장학회를 만들고, 서울에 문경학사를 건립해 문경 출신 학생들의 학문 정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무보수 시장’으로 알려진 그는 시장 월급 전액을 불우 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사비로 노인 무료 요양시설 ‘소촌애경원’을 건립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제룡산업주식회사 대표, 우진전기주식회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소촌장학회장, (사)신라오능보존회 이사장, (재)동원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1년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에 선정된 바 있고, 2002년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문경시의 비전을 소개한다면.
“문경을 내륙의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 관광도시화를 위해 ㈜문경관광개발과 전국 최초 민간합작회사인 ㈜문경레저타운을 설립해 시민들과 함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문경읍 고요리 일대 10만여 평에 54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명상웰빙타운’과 가은읍 일대 30만 평에 500억 원 규모의 ‘영상테마파크’가 완공되면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함께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문경 중부지역은 아파트형 공장과 10만 평의 공업단지 분양을 토대로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남부지역은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과 같은 고품질 농업 생산시설에 35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여성정책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98년 개관한 문경여성회관에서 대구대학교 부설 ‘문경시 여성대학’을 운영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9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기술·외국어 등 25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참여가 높아 야간반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여성을 위해 농한기 동안 8개 면에서 ‘이동여성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여성회관’에서는 요가와 스포츠 댄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성 공무원 현황과 복지정책은.
“문경시 826명의 공무원 중 여성은 160명으로 19.4%이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명에 불과하지만 취임 후 6급 이상 여성 공무원을 6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여성 공무원을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여성 공무원을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보육아동 지원, 청사 내 여성 전용 휴게공간 마련 등 성 인지적 관점에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관광도시의 공무원으로서 안목을 키우기 위해 선진국 현지 체험과 외국어 교육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문경시의 자랑할 만한 여성 시책을 꼽는다면.
“2003년부터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주부 만남의 장’을 열어 한국 및 문경의 문화를 배우도록 돕고 있다. 문경시 거주 이주 여성은 96명으로 이들의 42%는 중국인이며 필리핀인 27%, 베트남인 19%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못 하고 살아가는 동거 부부 6쌍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앞으로 매년 이러한 행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별 여성 참여는 얼마나 되나. 
“49개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299명 중 여성 위원은 40명으로 13%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위원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위원회는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로, 15명의 위원 중 4명의 여성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정에 여성 시각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점차 각종 위원회에서 여성 위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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