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미래와 여성복지정책

통영시는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려한 풍광과 온화한 기후 등 자연조건, 유명예술인이 꽃피운 문화예술, 한산대첩과 300년 통제영 문화가 살아있는 역사성 등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산업과 역사·관광·문화예술이 상호 보완 발전을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기본 틀이다.
먼저 151개의 아름다운 섬을 중심으로 어촌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크루즈 관광,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통영 스포츠파크 건설 등으로 종합 레저타운을 구축함으로써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를 브랜드화해 ‘윤이상 음악타운’을 조성하고 통제영 복원, 한산대첩 기념공원을 만들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또한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통영시는 지난 10월 유엔으로부터 세계 8번째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도시’로 선정됨과 발맞춰 세계적인 친환경 교육 도시로의 탈바꿈도 시도하고 있다. 학생과 시민들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강화하며 환경친화적인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환경생태마을 지정, 환경체험장 및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약 5억원의 여성정책발전기금을 마련하고 YWCA, 통영여성자원봉사회 등 시내 18개 여성단체를 통해 여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쓰레기 수거 및 캠페인을 통한 바다살리기 운동, 해변산책로 꽃길 가꾸기 등 환경정화운동과 군경유가족 위로관광, 독거노인 경로잔치, 무료합동결혼식,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업 등의 봉사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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