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최전선을 가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국내 전문가 37인이 제시하는 경영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한 ‘경영의 최전선을 가다’(리더스북)가 출간됐다. 저자인 BBC(Biz Book Writers’ Club)는 한 권 이상의 경영서를 저술한 경력이 있는 저자들의 모임으로 컨설팅 회사 대표, 경영학 교수, 대사관 문화공보실장, 언론사 논설주간에서 심리학 교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은 학문이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의 최신 쟁점과 경향 37가지를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성), 에토스(윤리), 호모스(사람)의 4개 카테고리로 나눠 담아냈다.
서비스 전문가인 유혜선 SM컨설팅 대표는 ‘고객 서비스 품질이 100년 기업을 만든다’에서 “기업은 성장과정에서 20∼30년에 한 번씩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만난다”면서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대기업의 대열에 진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유우미 한국메세나협의회 기획홍보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전망했다.
안미헌 한국CS네트워크 대표는 “단순히 여성 인력의 채용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리더로 키움으로써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한국 1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율은 17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의 10분의 1인 1.3%에 불과하다며 기업들의 여성 리더 양성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김의경 한국투자관리 이사의 ‘한국 영화 투자시장에 과연 대박은 있는가’, 박영숙 주한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의 ‘한국형 국가 이미지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익재 한국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의 ‘즐겁게 일하고 싶은 직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경영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다. BBC 엮음/ 리더스북/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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