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세계 최초 상용화…서비스 지역 제한, 요금제 논란

지난 6월 30일 KT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걸어다니는 인터넷’ 와이브로(WiBro) 상용서비스를 개시, 국내에 ‘선 없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개막됐다.

와이브로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지하철이나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시속 60㎞로 이동 중에도 초고속 인터넷 수준의 속도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인터넷 서비스다.

서비스 제공 지역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고려대권, 신촌권, 한양대권, 봉천·신림동 주택가, 대치동 아파트권, 을지로·명동 일대 등 서울  6개 핫 존 지역에 우선 서비스된다. KT는 서울 신촌, 강남, 서초, 송파, 경기 분당(지하철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판교~한남, 분당 도시고속도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금은 초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은 월 3만 원의 정액요금제를 2007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KT는 월 1만6000원대의 ‘와이브로 프리’ 정액요금제와 부분 정액제를 올해 말까지 제공한다. 단말기는 PCM-CIA카드를 노트북에 장착하면 되는데, PCM-CIA카드 가격은 30만 원대 전후로 SK텔레콤과 KT는 PCM-CIA카드 구매 시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와이브로 서비스가 성급하게 상용화됐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일단 서비스 지역이 서울 주요 도심과 일부 대학가 등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노트북 PC용 접속 카드로만 이용이 가능한 ‘반쪽 서비스’라는 것도 활성화의 걸림돌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휴대전화는 물론 PDA·PMP 등 단말기의 다양화가 필수다. 서비스 지역이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까지 확대되는 연말 이후 요금제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뀔 경우 대용량의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인터넷전화 등을 와이브로와 묶어 판매하는 결합상품을 개발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와이브로·무선랜·이동전화 비교

구분 와이브로  무선랜  이동전화 
응용서비스 무선인터넷  무선인터넷  음성 및 무선인터넷 
전송속도 1Mbps   1Mbps 이상 100Kbps 
이동성 60km/h이상 보행 250km/h이상 
사용반경 1km  100m 1~3km
요금제 종량제+정액제 정액제  종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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