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병장 겸 독립운동가 윤희순(1860~1935) 선생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춘천시가 제정한 ‘제2회 윤희순상’ 수상자에 송희성(69·사진)씨가 선정됐다.

송씨는 독립유공자 송봉해 선생 딸로 이화여대 재학 시절 대학생 농촌 계몽대를 조직해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서울 신촌역 공터에 도시 빈민 부랑아동을 위한 천막집과 야학을 운영했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는 당시 전남대 교수던 남편과 함께 활약하다 구속당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광주·전남 지부장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광주YWCA 이사, 수피아여고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10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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