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알짜배기 운영…“내년 취업률 20% 오를 것”

하반기 채용시장이 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대학의 취업박람회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13~15일 덕성여자대학교(총장 지은희)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취업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하루 방문 인원이 3000명으로 여대 주최 취업박람회로서 흔치 않은 열기였다는 후문이다. 덕성여대 측은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인근 타지역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행사를 개방했다.

규모에 걸맞게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증권, 삼성전기, 삼성화재,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CJ푸드빌, SK증권, 한화그룹, 동양생명보험, 동아제약, 한국얀센 등 대기업을 비롯해 육군, 경찰청 등도 참여했다. 또 입사서류 클리닉센터, 취업 스킬업(skill-up) 설명회, 프레젠테이션 스킬 경진대회, 입사서류 경진대회, 삼성직무적성검사 모의시험 및 경시대회 등 부대 프로그램은 특히 참가 학생들의 인기가 높았다.

박장호 취업지원실장은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만 참여했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졸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사전 면접을 치른 기업들도 다수였다”며 “내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이 약 20% 이상 오를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덕성여대는 고려대학교(총장 어윤대)와 지난 4일 학술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두 대학은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교직원 상호교류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학술정보·자료 및 출판물의 상호교환 ▲행정정보의 교환 ▲교육·연구용 기자재 및 시설의 상호이용 등과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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