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 DB구축 효율화

제5대 광주·전남 여성경제인협회 지회장으로 김향덕(사진·54·여성문화사 대표)씨가 취임했다.

제4대 양인희 지회장에 이어 지난해 말에 선출돼 17일 여성경제인 포럼 행사와 함께 취임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광주·전남지역 여성경제인협회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1세기는 여성이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은 감성적이고 섬세함을 강점으로 해 기업경영에서도 안정적인 경영과 친화력 있는 전문경영인이 될 수 있다”면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달성을 위한 경제발전에 앞장서는 강한 여성의 힘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3년 임기 동안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여성기업인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형 기업 육성과 우수기업 발굴로 여성전문인력을 개발하며, 회원사의 경영지도 및 자문을 통한 업종별 전문화를 추진하겠다”고 협회 운영방침도 밝혔다. 특히 ‘여성경제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회원사 및 지회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영암 출신으로 광주 남동에서 ‘여성문화사’를 창업해 20여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뒤늦게 조선대 이공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만학도다.

김 회장은 지난 5년간 광주·전남 여성경제인협회 이사직과 부회장직을 거쳐 이번 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래서 지역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111개 회원사 여성경제인들의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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