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취학전 아동교욱과 과장에 임명된
한국개발연구원 최수향 국제교류협력팀장
최근 유네스코 취학전 아동교육과 과장에 최수향(37) 한국개발연구
원 국제교류협력팀장이 임명되면서 유엔기구에 진출한 한국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새롭다.
한국교육개발원에 근무 하던 중 작년 9월 유네스코에 파견근무를 시
작으로 유엔기구와 인연을 맺은 최수향씨는 지난 7월 7일자로 유네
스코 정식직원으로 채용됐다. 직급은 유엔기구에 근무중인 한국여성
으로서는 최고위직(금융기구 제외)인 P-5. 중앙대 심리학과를 졸업
하고 캐나다 앨버타에서 교육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94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 국제협력부에서 근무해왔다.
최수향씨 다음 직급(P-4)에는 아태경제사회이사회의 유자경씨,
UNDP 한석란씨, ILO김영화씨 세명. 유자경씨는 도서관장직을 한석
란씨는 지역개발업무를, 김영화씨는 고용과 훈련파트를 담당하고 있
다.
P-3직급은 총 3명. 유엔본부 사무국에서 관리파트를 맡고 있는 이
준희씨, 유엔비엔나사무소에서 금융과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전미자
씨, UNDP에서 주거업무를 맡고 있는 손귀엽씨가 그들.
P-2직급에는 유엔본부사무국 공지현씨 이승완씨 홍주선씨, 유엔마
약통제 및 범죄예방사무소 원경림씨, 제네바 유엔사무국 이완희씨,
ILO 양진형씨, 유네스코 한준희씨, 유엔인구기금 이윤애씨, 아프리카
경제위원회 이현숙씨 9명이 활동중이다. 이밖에 유네스코 김민정씨
(P-1), 국제원자력기구 김로사(G-5)씨,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이현숙
씨(L-1)가 유엔기구에 진출한 한국여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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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감옥에 갇힌 딸을 기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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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양심수들은 공안사동이라해서 양심수들이 한층에 모여있거나
최소한 교도소내에 여러명이 함께 지낸다. 하지만 여성양심수들은
모든 교도소 역사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 15척 담장안에 갇혀 모든
인간관계를 차단당하고 집중 감시당하는 여성양심수들은 이 때문에
독방생활 몇년에 언어능력을 상실하기도 하고 심한 우울증과 심지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여성양심수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난방이 전혀 안되는 시멘트 바
닥에 오랫동안 갇혀 있음으로 인해 생기는 수족냉증, 생리불순, 하혈
등 각종 여성질환이다. 한총련 출범식 참가 혐의로 구속된 전행란씨
는 구금직후 지병인 자궁내막출혈증이 악화돼 심한 출혈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석이 기각당하는 바람에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
이다. 감옥에서 유산을 하거나 냉병으로 인한 질병과 불임의 고통을
겪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7월 23일 오후 2시 탑골공원앞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와 한
국여성단체연합이 공동으로 여성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를 마
련했다.
참석자들은 “8.15대사면에 여성양심수 전원석방”을 외치면서
“0.75평 독방에서 자신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여성양심수들에게 따
뜻한 관심을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