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손길처럼 빌려써도 좋습니다.

원생 150여명에 선생님 35명 ‘밀착 교육’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푸르니 어린이집 아동들이 선생님과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정대웅 기자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푸르니 어린이집' 아동들이 선생님과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 사진 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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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하고 올게 선생님이랑 즐거운 하루 보내….” 23일 오전 서울시 서초동 ‘푸르니 어린이집’ 앞. 아이의 손을 잡거나 품에 안은 ‘엄마’들이 선생님들에게 아이를 맡기며 조금 아쉬운 듯 이별의 뽀뽀를 나누고 있다.

박진재 원장 선생님을 따라 들어간 어린이집. 우선 너른 마루와 깔끔하게 정돈된 신발장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어린이집 같지 않은 여느 번화가의 카페에 들어온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첫 손님은 바로 연결된 원장 선생님 방에서 맡는다. 정문도 놀이방도 모두 유리를 통해 안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오전 9시 이후 선생님과 아이들의 즐거운 공부시간. 모두 3층으로 된 어린이집의 작게는 15평에서 넓게는 25평에 이르는 교육방에서 아동 150여명이 35명의 선생님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오전 10시께 한 엄마가 아이를 보다듬고 문에 들어선다. 원장 선생님은 걱정이 된 듯 기자를 멀리한 채 그와 대화를 나눴다. 후에 물으니 아이가 아파 잠시 병원에 다녀와 함께 쉬려고 온 분이란다. 원장 선생님도 걱정이 보통이 아니다. 잠시 다른 방을 들러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기자를 찾았다. 아이들은 한참 선생님과 공부하는 시간.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생기가 넘친다.

이곳은 하나은행, 대교, 한국 IBM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직장내 여성의 보육을 돕기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보육시설이다.

푸르니 어린이집은 서초점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에서 운영 중이다.

푸르니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에서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 부부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서초점의 경우 150명, 분당과 일산점은 각각 200명과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푸르니 어린이집은 기업간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기업들이 단독으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할 때 부딪히는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자칫 떨어질 수 있는 보육의 질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진재 원장은 “일개 기업이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할 때보다 여러 기업이 힘을 모으면 시너지 효과가 높다”며 “무엇보다 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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