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새 이름… 김정태 사장 체제
지주회사 SK(주) 창립이사회 갖고 공식출범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김 사장을 비롯,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 황건호 증권협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I(기업 이미지)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사명 도입을 계기로 하나대투증권은 시장 1위인 자산관리부문(펀드판매)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시장점유율(M/S) 2%대인 '브로커리지'(주식중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5%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전년도의 2배인 12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수년 내 브로커리지 M/S를 8%대까지 확대, 증권 리테일 및 자산관리에 있어 국내 최고의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금융그룹에서 하나은행과 함께 대표적인 금융상품 판매채널로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분야에 특화하고, 'HFG IB증권(구 하나증권)'은 IB(투자은행)에 주력하게 된다.
김 사장은 기념사에서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네트워크 및 브랜드파워와 결합, 증권 위탁매매는 물론 각종 펀드 및 금융상품 판매 등에서 차원 높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이날 창립 이사회를 갖고 재무관리, 중·장기전략 조율, 경영진단(감사) 등을 종합 관리하는 '전략협의형 지주회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룹 지주회사인 SK㈜ 대표이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박영호 사장이, 새로 탄생한 SK에너지 대표이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헌철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