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자원을 활용해 女친화적 휴양도시로"
서울의 1.4배…2015년엔 명품신도시도 계획
여성리더 더 많이 키워 적극적 사회참여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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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도시입니다. 서울시의 1.4배가 넘는 면적에 명성산, 한탄강, 산정호수 등 뛰어난 관광자원이 있는 지역이지요. 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포천을 관광 유토피아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민선 4기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윤국(51) 경기도 포천시장의 포부다. 포천에서 태어나 초대 포천군의회 의원, 군수, 초대 시장까지 역임한 박 시장은 포천 토박이답게 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던 어린 시절부터 척박한 고장 포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키웠습니다. 관광자원이 많은 곳인 만큼 휴양도시로 거듭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시장은 오는 2015년 준공 목표로 150만평 규모에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고품격 명품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 민자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지방산업단지, 지역항공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한다.

무엇보다 '여성이 살기 좋은 친환경적 휴양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사실 그동안 포천은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교육환경도 좋지 않은 데다가 전형적인 농촌사회로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으니까요."

포천시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율도 저조한 편이다. 위원회에서 여성위원의 비율도 28%에 그쳤고, 5급 이상 공무원도 전체 41명 중 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여성 면장들을 내보내려고 했더니 전 직원이 반대했습니다. 워낙 지역사회가 보수적이라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죠."

하지만 여성리더십의 효과를 믿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여성리더들을 길러내고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장려할 계획이다.

"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현재 28%에서 40%까지 끌어올리고, 5급 이상 여성공무원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 여성공직자 리더십 개발 워크숍, 여성지도자 워크숍 등을 통해 여성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포천시는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함은 물론, 성 인지력 향상 교육,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성 인지력 향상 워크숍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여성회관 등을 활용해 여성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청소년 교육사업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육문제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 도로포장을 하느라 썼던 시비를 교육비로 전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재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몇년째 투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청소년 교육·문화의 집을 건립하여 지역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역사회 출신으로 포천에 대한 애정을 쏟으며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는 박윤국 시장. 그는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고, 살고 싶어 하는 포천으로 만들겠다"며 여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윤국 포천 시장

경기도 포천시에서 태어나 초대 포천군의회 의원부터 시작해 포천군의회 특별위원장, 포천군 심의위원, 민선 3기 포천군수, 초대 포천시장을 역임한 포천 행정전문가다.

명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진대학교 법무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및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지방 재정 확충에 관한 연구' '금강산 길목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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