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연구 결과 발표
연구 배경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소규모 학교를 적정 규모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농·산·어촌의 군 단위, 구도심 지역의 학교 이전·통폐합·재배치를 위한 종합대책인 ‘적정 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로 15개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통폐합했다. 통폐합했다 하더라도 학생 수는 150명 미만으로, 경북에 적합한 학교정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서 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통해 경북의 경우, 학생 수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 17.4%, 중학교 21.3%, 고등학교 21.6%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후 군 단위 학교의 통폐합·재배치가 본격화되면 경북의 군 단위 초·중등 교육이 황폐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도교육청은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의 작은 학교 운영 모델을 정립하고, 학교(지역) 단위 교원 채용, 교장공모제, 초빙교원제 등을 활용해 우수교원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권은주 기자 ejs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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