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250명 위해 도비 1억 확보…73개 의료기관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에서는 ‘저소득층 요실금 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05년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이 요실금 환자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경제적 여건으로 적기 치료를 받지 못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40대 이상 저소득층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요실금 수술비 지원을 위해 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실생계 곤란자 등 저소득층으로 검진, 약물치료, 수술비 등 본인 부담금 진료비 일체가 지원되며, 관할 시·군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경남도 의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요실금 수술 대상자가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수술 받을 수 있도록 73개 사업 참여희망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경남도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위생상,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신신감이 없어져 우울증, 정신적 고통까지 수반하는 질병으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요실금 지원 사업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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