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30일 ‘서울의 봄꽃길 명소 100곳’을 발표했다.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 철쭉, 벚꽃 이외에도 붓꽃, 배꽃, 이팝나무꽃 등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아 주목된다.
지난해 개장한 서울 창포원에서는 130종의 붓꽃을 볼 수 있다. 청계천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이팝나무 꽃을 만나볼 수 있다.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구경할 수 있는 양천구 신트리공원, 광진구 아차산보행녹도, 강동구 허브공원은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 구로구 서울푸른수목원, 한강, 안양천, 중랑천 둔치에는 유채밭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구 주말농장에서는 화려한 배꽃이 피어난다.
이처럼 올 봄 서울 시내에서 봄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 100여 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0일 공원, 가로변, 하천변 등을 총 망라해 총연장 163㎞에 달하는 ‘서울 봄꽃길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 봄꽃 길 100선은 서울특별시 푸른 도시국 홈페이지(http://green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홍림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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