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고 무의미해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작년 가을 취업상담을 위해 온라인경력개발센터를 찾아온 경력단절 여성의 첫 마디다. 활발하게 직장 생활을 한 후, 결혼과 출산이라는 피치 못할 상황에 직면, 경력이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이 여성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서 전업주부 생활에 대한 답답함, 자신만 사회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으로 다시 일을 하고 싶어 했다. 물론 전업주부라는 역할에 대해 만족하는 여성들도 분명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 여성처럼 가정 밖의 ‘일’을 찾음으로써 나라는 사람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시도한다. 하지만 그들의 적극적인 취업시도가 항상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예전과 다른 익숙하지 않은 직무, 기대에 못 미치는 보상, 낮은 성취감 등을 경험한 주부들은 다시 유휴인력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런 여성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경력 목표를 무엇으로 설정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면서 ‘일’을 찾기 위한 과정도 일관성을 잃기 일쑤이다. 이 때문에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목표나 계획 없이 도전하기 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 전략은 당연히 구체적인 목표,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단순히 가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취업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내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이 말하는 ‘유망한’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이 단계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요즘은 나의 적성과 현재 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들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이를 적극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 혼자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나 기관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빠른 시간 내 목표로 도달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결국 변화를 하고자 하는 것도 지금의 상황보다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만약 행복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지금 자신에게 “나는 과연 지금 이 자리에 만족하는가?”라고 한 번 물어보자. “아니오” 라고 대답한 여성들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여성들이여 트렌스(trans, 변화) 하라! 어떻게? 전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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