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유엔 슬로건은 ‘도시를 위한 물’

‘건강한 물, 녹색 강국의 원천(Healthy Water, Green Korea).’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 국토해양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민간단체, 학계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은 3월을 ‘세계 물의 날’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물 관련 세미나, 하천 정화활동, 환경문예 작품 공모전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대구시와 함께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유치에 나선 경북도가 2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세계 물포럼 유치 다짐 행사를 개최한 것. 2015년 세계물포럼은 2000여억원의 경제효과와 1900명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경북도는 예상했다. 오는 10∼11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7차 세계 물포럼 개최국이 최종 결정된다. 또 경남도와 경남물엑스포추진위원회는 22일 ‘2011 경남 물 엑스포’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경남물포럼과 물환경전시체험전, 물사랑사진전시회, 아름다운 가게, 체험마당 등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10월 국내 최대 물 박람회이자 전국 상·하수도 축제인 ‘2011 워터 코리아’ 행사를 대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편 코엑스 기념식에선 동부엔지니어링 박정림 전무이사가 국민훈장을, 서울대 이강근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물 관리에 공이 큰 일반인과 공무원 등 16명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유엔은 올해 주제를 ‘도시를 위한 물’(Water for Cities)로 정하고 도시 팽창과 인구 과밀, 기후 변화,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한 도시 물 문제의 효과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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