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잘하고, 좋아하고, 제일 필요한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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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1.09.02 11:18
  • 수정 2011-09-0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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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시행 4년…전국 555곳ㆍ예비사회적기업 1000개 넘어
여성 CEO 33.9%, 여성 유급 근로자 69.4%로 여성 활약 두드러져

 

성공한 사회적기업으로 평가받는 ‘참신나는옷’(왼쪽)과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모습. 이 사회적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한목소리로 “창업은 비교적 쉬울지 몰라도 창업 이후 경영은 일반 기업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성공한 사회적기업으로 평가받는 ‘참신나는옷’(왼쪽)과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모습. 이 사회적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한목소리로 “창업은 비교적 쉬울지 몰라도 창업 이후 경영은 일반 기업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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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DB
‘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회적기업. 그러나 실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경영자들은 “현실은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공익적 목표를 달성하면서 적자생존의 시장에서 살아남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2007년부터 인증한 사회적기업은 총 555곳에 달한다. 사회적기업 바람은 지방자치단체로까지 번져 인증 요건을 다 갖추진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 1000개가 넘는다.

특히 사회적기업 내 여성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분석보고서를 보면 사회적기업 286곳(2009년 말 기준) 중 여성 경영자는 33.9%며 여성 유급 근로자는 69.4%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여성 근로자 고용 비율이 32.3%(2007년 기준, 뉴패러다임 센터)임을 감안할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여성 사회적기업가들은 “창업은 비교적 쉬울지 몰라도 창업 이후 경영은 일반 기업보다 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주부 사회적기업 창업 콘퍼런스’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네 살짜리 딸과 함께 참석한 주부부터 여대생, 남편과 함께 참석한 중년 여성까지 사회적기업 창업을 하려는 8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이번 행사는 소셜컨설팅그룹(Social Consulting Group)이 마련한 ‘주부 사회적기업 창업 콘퍼런스’로 4명의 대표적인 여성 사회적기업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창업 스토리와 노하우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특히 관심을 끈 강연자는 마지막으로 강단에 선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 봉제사 교육부터 의류 제작,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하는 패션의류 업체 대표인 그는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청중에게 “꿈을 버려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전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잘 안착된 유럽은 20~30대에 사회적기업에 뛰어들어 옥스퍼드대 비즈니스 스쿨 MBA코스에 마련된 사회적기업 경영수업을 받은 전문 사회적기업가들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자립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 고용노동부가 전국 218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은 64개로 30%에 불과하며 간병, 가사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영업 적자 상태인 실정이다. 특히 방과 후 학교, 장애인 교육, 보육 분야의 기업은 재정의 절반 이상을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었다.

예비사회적기업의 경우에는 아예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소담차반’은 9월부터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인증 첫해 100% 지원받던 인건비가 이듬해 갑자기 60%로 축소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

정부 주도로 사회적기업 육성이 이뤄지면서 인건비 위주의 지원과 숫자 늘리기에 치우친 정책 목표로 인해 지원이 끊기면 버틸 수 없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무엇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공익적 가치라는 무기를 가진 사회적기업가가 많이 배출돼야 한다는 의견들도 쏟아졌다.  달콤한 이윤보다 중요한 나눔의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며 아이템 선정과 보다 전문가적 경영방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국내 최초 공정무역 패션 브랜드 ‘그루’를 론칭해 운영하는 공정무역 전문 기업 ‘페어트레이드코리아’의 이미영 대표는 어머니가 만든 화장품으로 사회적기업을 만든 보디샵(bodyshop) 창업자를 예로 들며 “사회적기업은 비즈니스 능력, 자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고 재밌어야 한다”며 “자신의 축적된 경험에 기반하고 나머지 회계나 마케팅 등의 분야는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누 꽃 제작 및 판매를 하는 장애인 보호작업센터 ‘행복을 파는 장사꾼’의 정명옥 대표는 “아이템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거창한 것을 찾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고  정말 중요한 것으로 정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전문가인 고영 소셜컨설팅그룹(SCG) 대표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도전할 때 일자리 창출이나 돈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사회적기업가 스스로 정체성이 바뀌어야 하고 창업 이후에도 6개월~1년간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타협하지 않는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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