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 여성업무 조정 기능 강화 주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청문회 이후 5일 만인 19일, 17대 여성가족부 장관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장관은 최우선 과제로 “정부 내 각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 관련 업무의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사회 각 분야의 여성대표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 산하 회의체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에 대해 밝혔다. 먼저 여성의 사회활동 촉진을 위해 일자리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하여 '일 - 가정 양립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소년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과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망 구축, 장애 여성, 성폭력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탈북 여성 등 사회소외계층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 장관은 “여가부만이 이런 종합적인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아우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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