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여성 해상지휘관 2인
해군에서 사상 첫 여성 해상지휘관 2명이 탄생했다. 홍유진(34·사관후보 97기·오른쪽) 대위와 안효주(31·해사 57기) 대위가 남해상을 경비하는 참수리급 고속정의 첫 여군 고속정장으로 임명됐다.
두 사람은 진해항 일대의 해상경계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남편(정민재 소령·해사 52기)과 함께 부부 군인인 홍 대위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721편대 참수리 287호정을, 1999년 5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해사 최초 여생도로 입교하며 화제를 낳았던 안 대위는 711편대 참수리 286호정의 정장으로 각각 부임한다.
두 사람은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많은 여군 후배들이 걸어갈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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