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해 엑스포 열어
동의보감을 임금에 올리는 '진서의' 재현해
기념식은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장과 최구식 산청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해 곽숙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의 개회사, 이재근 산청군수와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의 환영사,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산청엑스포는 물론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이 발간 40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수도권 주민들이 엑스포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 재현식이 열렸다. 동의보감 진서의는 허준 선생이 1613년 내의원에서 간행산 ‘동의보감’ 초간본을 임금에 올리고 조상에게 알리는 의식이다. 규장각이 소장한 ‘국조보감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에 기록된 궁중 의식으로 엑스포 조직위 측은 이번 재현은 이 의궤를 토대로 철저히 고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서는 무료 한방 진료와 산청엑스포를 알리는 홍보 기념품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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