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프로그램, 다양하게 확산돼야 한다”
5개 등급제와 7개 기준 설명…
영·미 유럽권에선 더 세분화해 엄격히 적용

 

각계 여성 리더들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영상물 등급 분류 체험을 하고 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각계 여성 리더들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영상물 등급 분류 체험을 하고 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 영등위)에서 각계 여성 리더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등급분류 체험 행사가 열렸다. 안미자 이영회연합회(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손주온 서울시간호사회 부회장, 서은경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와 회원들, 차문경 여성신문사 전무 등은 은밀하게 범인을 밀착 추적하는 경찰 특수 업무를 다룬 스릴러물(한국 영화, 7월 개봉 예정)을 관람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박선이 위원장은 8월 말 영등위가 영상산업 특성화 정책에 따라 부산 영상산업센터로 입주하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은 계속 전개될 예정이니 영등위 활동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영등위의 본연의 업무는 (혹자가 오해하듯) 규제가 아니라 유료로 제공되는 모든 영상물 콘텐츠에 대한 연령별 등급 분류에 있다”며 활동의 최대 목적이 청소년 보호에 있음을 강조했다. 때문에 영상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서비스와 안내 기능이 크다.

그는 “영등위의 등급 분류는 해당 영상물에 대한 예술성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그의 임기 때부터 시작된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등급 분류 체험 프로그램은 5~20명 그룹 단위로 영등위에 신청 가능하며, 청소년의 영상물 건전 활용을 위해 전문 미디어 교사가 청소년 단체와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영등위 홈페이지에선 최신 영화 관련 등급 정보를 담은 웹진 ‘달리보니’도 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영등위의 역할과 등급 분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선이 위원장.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참가자들에게 영등위의 역할과 등급 분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선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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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영화 관람 직전 영등위 안치완 정책홍보부 부장은 전체관람가,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 등급제를 설명했다. 이어서 영화 ‘써니’에서 새엄마와 언쟁하는 십대 딸의 대화 수위에 따라 청소년 관람불가 여부가 정해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참가자들의 등급 분류 이해를 도왔다. 등급 분류의 기준은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 위험 등 총 7개. 이렇게 해서 정해진 영등위의 등급은 영화관 매표소, 상영 시간표, 포스터, 인터넷 영화 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 부장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경우 (우리의 5개 등급 분류에 더해) 0, 6, 9세 등 연령별로 좀 더 세분화한 등급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관람 후 황인남 고려대 여자교우회 부회장은 “좋은 영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선 얻을 수 없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평을, 대안학교 꿈틀학교 김선옥 대표교사는 “영화 체험도 좋지만 영화 관람 전 등급 분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다”는 평을 통해 등급 분류 체험 프로그램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체험한 영화는 의외로 폭력성과 선정성을 최대한 자제한 흔적이 보여 참가자들은 “잔인함과 섹스를 기본으로 한 폭력물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스릴러물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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