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영희)가 6월29일 오전 7시30분 롯데호텔에서 주
관한 ‘정치개혁방안과 여성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내
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여성 30% 할당을 정당법에 명시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비례대표 여성 30% 정당법 명시는 이날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국민회의가 자민련과의
정책조정 과정과 한나라당 협상과정에서 버리는 카드로
이용되지 않을까 하는 여성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
황에서 여성계의 의견을 거듭 전달한 의미를 갖는다. 김
영배 권한대행은 “자민련과 한나라당과의 대화과정에서
도 이 부분만은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
다. 16대 총선에 여성의 정치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에
서 준비된 이번 간담회는 7월15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편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