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 '기적의 크림', 아들도 썼다더니... 거짓 방송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기적의 크림' 

홈쇼핑 방송에서 ‘기적의 크림’이라고 불리며 인기리에 팔린 마리오 바데스쿠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가운데 이를 판매한 담당 쇼호스트 정윤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르기만 하면 피부의 트러블을 해결해 준다고 해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 불린 마리오 바데스쿠는 식약처 검사 결과 히드로코르티손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피부에 사용될 경우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정윤정 쇼호스트는 방송 판매 당시 “저를 믿고 쓰세요. 밤마다 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라며 “저도 매일 쓸 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발라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고 말했지만 정윤정의 이러한 설명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오 바데스쿠는 방송 첫 판매에서 10여 분 만에 매진됐고 분당 최다주문(246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 크림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GS홈쇼핑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쇼호스트 정윤정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