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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호스트 정윤정이 본인이 진행하는 GS홈쇼핑 ‘쇼미더 트렌드’의 28일 방송에 불참했다.

정윤정은 매주 토요일 22시 40분부터 다음날 1시까지 방송되는 GS홈쇼핑의 패션 프로그램 ‘쇼미더 트렌드’에서 유행하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판매했다. 그러나 앞서 판매한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의 부작용 논란이 일어 28일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은 정윤정 대신 쇼 호스트 서아랑이 진행했다.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은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며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정윤정이 진행하는 방송을 통해 총 3만 4575세트가 판매됐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식약처가 일부 제품에서 화장품 배합금지 물질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됐음을 확인,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2일 MBC 뉴스는 ‘기적의 크림’으로 소개된 제품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당 제품 부작용 피해자들은 GS홈쇼핑과 쇼핑호스트 정윤정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GS홈쇼핑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된 스테로이드 성분은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이나 수입 신고 시 식약처의 검사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전에 걸러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스테로이드 혼입을 쇼핑호스트 개인이 알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정윤정씨 역시 또 다른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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