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회 / 전문가 4인, 평화와 통일을 말하다

여성신문은 창간 26주년인 올해의 어젠다를 ‘여성이 평화다’로 정했다. 지난해 24개 국가가 무력분쟁을 겪었고 사망자만도 10만 명에 이른다.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있지만 남북 간 긴장은 여전하고, 국내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이념 갈등이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성신문이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것은 평화를 향한 용기 있는 도전이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필수 조건이란 인식에서다. 여성의 관점에서 제시되는 ‘여성이 평화다’ 어젠다가 경쟁과 갈등으로 각박해진 사회를 바꾸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선 평화문제 전문가 4인을 초청해 ‘평화와 통일, 그리고 여성’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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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

김동진 평화문화연구원 원장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부설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

이수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소장

• 사회=박길자 콘텐츠팀 부장

• 일시와 장소

1월 28일 서울 충정로 본사 편집국

‘여성이 평화입니다’… 여성들을 평화 주체로 초대하는 것

사회=여성들이 평화의 불씨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평화 구축 과정에서 여성 참여나 대표성 강화가 더욱 절실하다. 평화문제 전문가 네 분과 함께 오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우선 평화의 개념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자.

이수정=흔히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지 문제 제기를 하고 싶다. 각자 처해 있는 상황과 경험, 역사,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라고 할 때 갈등이 없다는 것은 그 차이가 발현되는 것을 억압한다는 것이다. 이를 평화적인 상태라고 볼 수 없다. 결국 평화는 그런 갈등이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협상되고 끊임없이 조율되는 과정이다. 결국 평화는 상태라기보다는 과정이다. ‘여성이 평화다’ 어젠다는 ‘여성은 평화적이고 남성은 폭력적이다’라는 이분법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소망과 의지라고 생각한다.

김동진=평화는 과정만이라고도 볼 수 없고, 구조만이라고도 볼 수 없다. 과정과 구조가 같이 가야 한다.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지지하고 보장해주는 것은 구조다.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평화협정을 추진해가는 정치인들의 일도 있고, 그 협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간의 역할도 강조돼야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구조적·문화적 폭력에 억눌려 왔던 여성들이 평화를 이야기할 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억압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여성들이 공감하고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여성들이 평화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김정수=‘여성이 평화다’ 어젠다는 용기 있는 선택이다. 물리적 폭력이든, 문화적·구조적 폭력이든 비평화 상태에서 가장 희생되고 소외되고 주변화된 사람들이 평화의 혜택을 못 받는 상황에서 ‘여성이 평화다’라는 말을 통해 여성들이 평화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 어젠다는 일반 여성들과 독자들을 평화의 주체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는 도전인 동시에 초대다. ‘여성이 평화다’라고 할 때 평화는 임파워먼트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추구한다. 이러한 평화가 여성들의 정치 방식이기도 하다.

정지석=세계 곳곳의 분쟁지역뿐 아니라 빈곤이나 생태계 위기도 모두 비평화적 문제다. 지금 시대의 평화는 치유다. 사회구조적 악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생명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 평화운동이다. 분단된 남북의 평화통일 운동도 치유로 볼 수 있다. 지금껏 역사적으로 억압과 정복의 문화를 만들어 온 것이 남성들의 일이었다면 앞으로 회복하고 치유하는 일은 ‘여성적’인 일이다. 피스메이커로서의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성의 정치는 지배하고 거기서 성취감을 느끼는 권력 지향의 정치다. 반면에 여성적 정치는 마음의 정치, 감성의 정치, 실생활의 정치로 새로운 생명·평화 지향의 대안 정치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이 평화다’라는 어젠다는 문명 전환의 선언처럼 들린다. 국경선평화학교에도 피스메이커가 되려고 오는 사람들의 절대다수가 여성이다. 여성들이 평화에 관심이 훨씬 많다.

‘통일 대박’, 담론 활성화시켜 경제적 관점의 접근은 문제

사회=그럼 우리의 문제로 이야기를 돌려보자. 남북 간 긴장과 대결 국면이 여전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통일 대박론을 재차 피력하면서 올해 부쩍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졌다. ‘따로따로 사는 게 낫지 않으냐’는 분위기가 분명 있지만 통일의 긍정적 기운이 전파된 것 같다.

김정수=통일 과정에서 성인지적 접근이 이뤄져야 통일 이후 여성들의 삶이 행복해진다. 통일이 가져다 줄 경제적 이익이나 혜택, 미래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특정한 성이나 집단을 소외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여성들이 그 일차적 소외 집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수정=분단이 70년 가까이 되면서 분단을 일상적 삶의 조건으로 알고 자란 세대가 인구의 대다수라 통일이 감성적 차원에서 절박한 과제가 아니다. 또 독일 통일 과정의 부작용을 보면서 ‘부담 담론’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대박론’은 통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일대박론이 북한 붕괴론에 기반하고 있다면 문제적이다. 김정은 정권의 붕괴 여부도 불확실할 뿐더러, 김정은 정권의 붕괴가 체제의 붕괴로 이어질지, 체제 붕괴가 북한이라는 국가 붕괴로 이어질지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이다. 또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독립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설사 국가가 붕괴되더라도 북한 영토와 주민들에 대해 배타적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지는 현실 정치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결국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통일에 있어서 핵심적일 터인데, 그 과정에, 그 과정에 대한 숙고가 있어야 한다.

김동진=지난해 민간단체의 북한 지원액이 약 60억원이다. 이는 이명박정부의 마지막 해 지원액의 절반 정도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에도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관계와 상관없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보스포럼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해서 정책적인 실현 의지에 대해 민간단체들이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우리만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야 한다.

김정수=여성들의 삶의 조건에 대한 충분한 성인지적, 여성 친화적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면 통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통일 이후의 사회를 그려나가는 큰 틀에서 여성의제는 점점 삭제되거나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 과정과 평화 프로세스에 여성들이 참여해야 한다.

이수정=통일을 물질적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남한 자본주의의 자기 증식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북한을 자원으로, 대안으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하나는 물적 차원에서 북한에 얼마나 많은 지하자원, 희소자원들이 있는지, 환산하면 얼마인지 등의 논의이고, 다른 하나는 인적자원 차원에서 남한의 기술 자본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이 결합할 때의 시너지 관련 담론이다. ‘값싼 노동력’이라는 북한의 인적자본은 남한의 인적자본에 비해 등급이 낮게 매겨져 있다. 이런 노동력의 위계화는 반드시 젠더와 결합한다. 통일이 되면 인적자원으로서 남북한의 여성과 남성은 차별적으로 줄세워지는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이 굉장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통일 과정에 여성들이 적극 참여하지 않으면 통일이라고 하는 큰 민족주의적 어젠다 속에서 여성의제들은 부차적인 일로 치부돼 여성이 배제당하고 소외당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김동진=현재 한국에 있는 2만6000여 명의 북한이탈 주민들, 특히 그중 70%가 여성인 그들의 삶이 그런 식의 통일 후의 삶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통일은 단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남북한 주민들이 만나 어떤 방식의 통일이 돼야 하는지 같이 그려나갈 수 있어야 한다.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간 것이 소 떼보다 여성들이 먼저라고 알고 있다. 경제적 측면의 지원보다 여성들의 교류가 더 먼저 있었다. 1991년 11월 25~3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여연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 15명이 참가해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여성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통일이 모든 주민들에게 호혜적이 될 수 있으려면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부분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지석=통일 문제는 사회문화적으로 교육과 문화를 바꾸는 정책적 고려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 통일을 통해 경제적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경제 민주화 과정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 통일 공동체의 모델이 될 만한 변화를 우리가 먼저 만들어가야 한다. 결국 통일의 개념이 확장돼야 하는 것이다. 남북한 관계 개선을 포함해 우리 남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통일 준비가 돼야 한다. 남북한 평화 과정에서 상호 인정과 신뢰를 빨리 회복해야 한다. 정부 공무원들의 인식이 변하고 시민들의 정신문화가 변해야 한다. 평화교육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론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고 평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지자체, 평화통일조례안 마련… 북한 지역과 자매도시 결연을

사회=2015년은 남북한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다. 남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이다.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세계 평화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 평화 전략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논의해보자.

김정수=남북한은 지금 정전 상태다. 통일을 위해 한국전쟁을 마무리하는 종전 선언이나 평화 협정 등의 절차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문제다. 그것이 평화 프로세스이고 화해 프로세스다. 이런 과정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적대감 극복이라는 것이 말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통일을 할 것인지, 휴전을 어떻게 종전으로,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해 수없이 오고가는 말 속에서 화해가 이뤄지고 적대감도 그 과정에서 극복될 수 있을지 않을까. 우선 정부는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325호에 따른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또 남북한 신뢰 형성과 평화 구축 과정에 여성의 참여와 대표성을 강화하고 남북 여성 교류의 법제화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평화통일조례안을 마련하고 북한의 지자체와 자매도시 결연 등의 실천을 해야 한다.

김동진=정부 차원에서 실행하겠다고 한 것을 지켜야 한다. 특히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와 인도적 지원 문제는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 북한도 정치적 상황과는 별도로 인도적 사업이나 사회문화 교류는 적극적으로 지속하고 최대한 민간단체들과의 교류를 보장해야 한다. 이산가족들의 정기적 상봉을 제도화하는 데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겠다. 남북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고 지원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평화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지금은 지원 피로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주민의 70% 가까이가 배고픔을 느끼고, 어린이의 30%가 만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영유아 차원의 지원이나 모성 지원, 보건 등 우리가 시급하게 지원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 정부의 대북정책에 상관없이 평화 공존을 추구하는 국민의 염원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평화교육도 필요하다. 언론의 역할도 크다. ‘평화에 기회를’이라는 말이 있다. 전쟁이나 유혈사태처럼 자극적인 사건들은 보도하면서 평화적인 일들은 보도하지 않는다. 언론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의 보도를 해야 한다.

이수정=남과 북이 일단 만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의 인식 속에서는 집단은 편견의 대상이 되기 쉽다. 하지만 개인들의 만남을 통해서는 집단의 편견이 해체될 수 있다. 개개인이 서로 만나면 차이도 있지만 유사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야만 서로의 고통이나 행복, 다양한 감정에 대한 감수성도 발달할 수 있다. 그런 접촉의 지대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한과 북한의 공적인 교류가 없는 가운데도 다양한 접촉 지대가 있다. 개성공단이나 탈북자들이 인천에 만든 커뮤니티 등도 있고, 중국 단둥에서는 일상적으로 만난다. 남한과 북한이 어떤 환경, 어떤 장소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만남의 모습이 다양하고 다른 맥락이 나타난다. 다양한 만남의 양상을 살펴보면 어떤 방식으로 만나는 게 추후 남북한이 만나는 데 더 바람직한 모델이 될지 알 수 있다.

정지석=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남북 관계 차원에서만 보지 말고 사회적 의제로 봐야 한다. 남한 사회 내부의 화해 통합을 이루는 일에서부터 사회적 약자의 인권 등 사회적 평화를 만드는 일과 연관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북한을 돕는 일에 있어서도 북한이 원하는 도움을 준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한국 사회는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을 길러야 한다. 과거에 매여서는 안 된다. 현재 남북한의 대립 갈등은 미래적 시각에서 풀어가려고 해야 한다. 평화통일의 시대는 분명히 온다. 평화통일 과정은 남북이 사회적 통합 과정으로 들어가더라도 분단이 70년이면 화해 과정에도 또 다른 70년이 필요하다.

사회=한반도는 평화의 파괴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대결과 긴장, 불신이 가득한 비평화적 상황이다. 이런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평화를 이뤄내야 할 절박한 사명이 있다. 여성신문은 올 한 해 동안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참석자 약력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부설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

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 기독교여성평화연구원 상임연구원을 지냈고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박사(평화윤리 전공)인 그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통일평화위원장,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김동진 평화문화연구원 원장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한신대학교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 연구위원과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인 그는 호주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에서 평화학 석사를,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영국에서 퀘이커 평화사상과 함석헌의 평화사상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PhD) 취득.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크리스챤 아카데미 사회교육원에서 평화교육가로 일함. 현재 철원에서 국경선평화학교를 열고 피스메이커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 한국 YMCA 생명평화센터에서 평화교육 활동을 하는 중.

이수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인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1년부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재단법인 무지개청소년센터 부소장과 연세대 청년문화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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