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서 있다.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라운드 로빈 세션 11 미국과의 경기서 2엔드까지 5-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1엔드에서 4점을 획득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2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버튼 근처에 정확히 스톤을 올려놓아 캐나다의 실수를 유도하며 1점을 스틸, 5-0으로 더욱 달아났다.
전날 덴마크에 4-7로 역전패한 대표팀은 2승 5패를 기록하며 현재 9위에 있다. 미국에 이어 18일 자정에 치러지는 캐나다와의 경기 모두 전승을 거둔다 해도 4강행은 불투명하다. 공동 3위 중국과 영국(이상 4승 3패)의 결과를 봐야 한다.
컬링 미국 5-0 리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컬링 완전 잘해주고 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승패와 상관없이 그녀들이 흘린 값진 땀방울에 박수를 보낸다" "여자 컬링, 미국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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