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본적을 독도로 옮긴 뒤 묵묵히 지역사랑 실천
등록 예비후보 16명 중 유일한 여성 후보...지역 일꾼 자처하는 '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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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예비후보 제공

경북 안동 시의원에 도전한 권남희(43)씨는 꽃샘추위가 다가오는 이맘때면 사과 과수원 접과 일정을 잡는다.

6일 현재 선관위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구·시·군의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16명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권씨는 지역 농가에 사는 이웃들과 나누는 크고 작은 일정들로 쉴 틈이 없다.

맛 좋기로 유명한 경북 사과를 위해서는 매년 봄 사과 접과를 해야 하고, 가을에는 사과를 적기에 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농가에 노년층만 남아 소매를 걷어붙일 수밖에 없단다. 겨울이면 연탄 배달,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띄엄띄엄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 집수리까지 시간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독거 노인분들 집수리를 위해 남자들도 버거워 하는 도배를 직접 풀을 발라가면서 작업했다.

당초 그는 남편 이동찬(50)씨와 함께 안동 지역에선 꽤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자신은 (주)일산건설, 삼광산업을 경영, 남편은 삼광토건과 일렉트릭스를 경영했다. 그렇지만 본격적으로 운영해온 사업을 정리하고 지역 사회를 위해 뛰어들기로 했다.

그의 적극적인 지역 활동은 2001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당시 가족 전체가 분노에 휩싸여 가족회의 후 안동시 관할인 독도를 지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남희씨는 "가족회의 후 우리 가족 모두 본적을 독도로 옮겼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 가족 4인의 본적은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1번지다. 조금이라도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편의 든든한 지지가 늘 뒤따랐다.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해 오는 것도 남편과 상의 후 이뤄졌다. 그는 "제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랑의 뒷받침으로 가능했다"며 "신랑이 반대하면 저도 못 했을 텐데 확실하게 밀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마에 대해 "남편이 '이왕 마음을 먹은 것이니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여태 우리가 해 온 것처럼 차근차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여성행복정책홍보단 부단장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안동시당협의회 차세대위원회와 중앙당차세대 여성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질서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매달 1일, 안동시 큰 사거리에서 정지선 지키기, 신호등 지키기 등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권남희씨는 "제가 젊고 여성이기 때문에 신선하게 봐 주시는 분도 있고 걱정스럽게 보는 분도 있다"며 "나름대로 사회 활동을 했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나왔다. 지역을 위해 스스로를 심부름꾼으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민 곁에서 같이 옥동이 안동의 중심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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