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목격자 "9·11 테러와 비슷"...'원인은 가스 유출?'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미국 뉴욕의 이스트할렘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주거용 빌딩이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쯤 파커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는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수많은 목격자들은 “9·11 테러와 비슷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현재 15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또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도 폐쇄됐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원인은 가스 유출 사고로 보인다”며 “실종된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찾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