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패럴림픽이 17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에 있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소치 패럴림픽에는 동계 패럴림픽 사상 가장 많은 45개국이 출전했다.
개최국인 러시아는 금메달 30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2개를 따내 동계올림픽에 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80개로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2위는 독일(금9·은5·동1), 3위 캐나다(금7·은2·동7), 4위 우크라이나(금5·은9·동11), 5위는 프랑스(금5·은3·동4)가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유일하게 일본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7위를 차지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27명의 선수단과 임원 30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4종목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이석래 평창 군수가 소치 시장으로부터 패럴림픽기를 건네받았다. 이어 '동행(A Journey Together)'을 주제로 7분 동안 평창의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며 "차별과 소외 없이 누구나 꿈꾸고, 꿈을 이뤄내는 화합과 평화의 무대가 2018년 평창에서 펼쳐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유리 / 미디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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