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4명 단체 참가 일성여중고
매주 토요일 교장과 함께하는 걷기 동아리 운영

 

지난해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일성여중고 학생들. 올해는 학생과 가족 등 1164명이 참가한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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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여성마라톤대회는 3㎞, 5㎞, 10㎞ 코스로 다양한 데다 체험 부스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지요. 마라톤을 완주한 후 받는 메달과 맛난 간식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죠. 여성마라톤대회는 일성여중고 체육대회 같아요.”

백수진 일성여중고 교사는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백 교사는 “연세가 지긋한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여성마라톤대회에 가면 마음은 여중생, 여고생이 된다. 날씨가 화창할 때 열리는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느낀다”며 “학생들에겐 학교 생활 중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는 대회”라고 말했다.

올해는 여성마라톤대회에 116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950명에 비해 100명 넘게 인원이 늘었다. 가족 참여가 더 늘었다. 학교 측은 “여성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더 커진 것 같다”며 “올해도 우리 학교 단체 참가자가 가장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력 단련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어서 학생들은 늘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 일성여중고는 매주 토요일 교장과 함께하는 걷기 동아리를 운영한다. 다양한 코스로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울시내 역사탐방지도 둘러본다. 그러면서 여성마라톤대회 참가 준비도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백 교사는 “교장선생님이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데다 학생들의 건강을 잘 챙겨 일성여중고 학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건강 챙기는 데에도 1등”이라며 웃었다.

교사들은 여성마라톤대회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있으면 자세히 설명하고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학교에서 체육대회 하듯 우리 학생들에게는 이 마라톤대회가 하나의 학교 행사임을 알리고 코스와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또 교사들도 매일 꾸준히 운동하고 학생들과 함께 걷기동아리에 참여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성여중고는 서울시 교육감이 중·고교 학력을 인정해주는 2년 6학기제 학교다. 8년 연속 졸업생 전원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장학금 탄 소식, 각종 수상 소식 등을 알려온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여성 만학도들은 한자와 영어 암송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을 하고 백일장 참여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기르고 있다. 또 견학, 수학여행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의 향학열은 대단하다. 지난해 전국 수능 최고령이 일성여중고 졸업생이었다. 내년에 팔순인 이선례씨는 젊은 시절 남편을 잃고 택시 운전을 하면서 생계를 잇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쳤지만 70대에 입학해 4년 동안 일성여중고를 다니면서 대학 진학의 꿈까지 이뤘다. 이선재 교장은 “일성여중고 졸업생들은 무엇을 하든 당당한 여성인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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