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근 홈스틸, 미국 언론도 주목하며 영상 게재

'박용근 홈스틸'

LG 트윈스 박용근 선수의 홈스틸 시도가 '용감하다', '무모하다' 등 미국 언론으로부터까지 관심을 받았다. 

29일 박용근 홈스틸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NC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LG 최경철이 NC 김진성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며, 3루 주자였던 박용근이 홈스틸을 시도했으나 2사 만루에 풀카운트였다. 

스트라이크 하나만 더 있었으면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볼이 들어오면서 굳이 홈스틸을 할 필요는 없었다. 박용근의 홈스틸은 투수를 흔들기 위해 보크를 유도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박용근의 홈스틸에 주목,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야구 영상을 올린 뒤 `타자가 스윙할 때 홈으로 슬라이딩 한 한국 선수'라는 제목을 달았다. 

CBS 스포츠도 "EYEON BASEBALL"이라는 코너에서 "한국의 이상한 주자가 스윙할 때 슬라이딩을 했다"면서 "용감한 것인지 어리석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박용근 홈스틸, 대박! 무산됐지만 잘했다", "박용근 홈스틸, 플레이 별로", "박용근 홈스틸, TV보다 깜짝 놀랐다”, “박용근 홈스틸, 무모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