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서 모든 무대를 마친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서 모든 무대를 마친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은퇴무대가 6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연아의 현역 선수생활 마지막 무대였던 ‘삼성 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지난 4일부터 시작해 6일 마무리를 맺었다.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Let it go)로 1부 시작을 알린 김연아는 마지막 순서로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했다. 2부에서는 각 공연에 앞서 출연자들이 김연아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상영됐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꼽히는 박소연(신목고)은 “항상 좋은 멘토가 되어 준 연아 언니에게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자 피겨 기대주 김진서(김진서)는 “연아 누나처럼 성실한 스케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2부 마지막 순서로 새 갈라프로그램 ‘투란도트-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의 선율에 맞춰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점프를 포함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공연을 끝맺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와 커튼콜 공연인 ‘글래드 유 케임’(Glad You Came)을 연기하며 여왕은 팬들과의 작별을 고했다.

마이크를 든 김연아는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라며 “더 이상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다른 활동으로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그동안 무척 감사했고,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작별의 시간 앞에 마주한 관객들은 ‘연아야 고마워’라는 문구가 새겨진 종이를 일제히 들며 ‘여왕’이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윌슨의 발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김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윌슨의 발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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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한편 김연아는 은퇴 아이스쇼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홀가분하다.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소치 올림픽이였는데 준비한만큼 다 보여드렸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현역 은퇴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말하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연아 아이스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당신은 내 마음속의 영원한 국가대표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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