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간판 박지성(33·아인트호벤)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오래전부터 고민했고 무릎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 들어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후회되는 것은 없다. 단지 부상을 안 당했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섭섭하거나 눈물이 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축구를 빛냈던 그의 노력에 감사함을 표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아이디 nabn****는 "존경 그 자체. 당신은 레전드" 아이디 으랏차차는 "수고하셨습니다 당신 덕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이디 음악 "박지성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맨유에서도 레전드입니다. 우리나라 축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구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이어 "한국축구의 전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아이디 Nue***), "덕분에 밤잠 설치며 축구 봤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아이디 척***), "굿바이 캡틴. 대한민국 박지성"(아이디 이***),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입니다. 그동안 선수생활 잘하셨으니 앞으로도 잘하실거라고 믿을게요"(아이디 fd***), "'근면성실과 꾸준함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라는걸 박지성 선수한테 배웠네요. 존경스럽고 대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꾸리시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아이디 xk***) 등의 응원 글이 잇따랐다.
한편 박지성은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오는 7월 27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