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은 14일 취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며 "국회가 결의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제정은 의장의 책무이니만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국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곡으로 채택해 남남갈등을 없애고 통일로 가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어제 현충원 방문 후 광주를 찾았어야 하는데 거리상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위하여 1981년 작곡된 곡으로 민중가요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올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게된 정의화 의장은 1948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중·고교 및 부산의대를 졸업,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이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당 비대위원장, 18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등을 지냈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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