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은 많다. 그러나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어디를 갈 지 고민하는 당신, 완벽한 휴가를 원한다면 여행 고수들이 권하는 여행지를 참고해보자. 

 

구지선 작가(‘씨크릿 제주’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 저자) 

“화가 이중섭의 생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제주의 ‘이중섭 거리’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중섭 생가부터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분위기 좋은 맛집과 카페도 곳곳에 있어서 눈과 입이 즐거워집니다. 주변에 천지연폭포, 걸매생태공원 등 갈 곳도 많고요. 혼자 가도 좋고, 친구와 가도 좋고, 가족과 가도 좋은 곳이죠.”

 

지리산 운해. ⓒ산청군 제공
지리산 운해. ⓒ산청군 제공

김석원 KBS2 ‘영상앨범 산’ PD 

“지리산 종주를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전에 아들과 오른 적이 있는데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첫날은 힘들어도 둘째 날부터 대화가 되고, 부자지간에 우정이 생깁니다. 인터넷으로 산장 예약을 하고 어디서 어떻게 먹고 자는지 계획을 짜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종주의 묘미는 성취감이죠.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서은석·안윤정 작가(‘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저자)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캠퍼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일등 캠핑지예요. 100년 이상 된 잣나무,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깨긋한 계곡물이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100여 개의 캠핑 사이트,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아요. 전기 사용도 가능하답니다.”

 

임윤석 작가(‘대한민국 사계절 물놀이사전’ ‘여행작가는 여행 가서 뭘 먹을까?’ 저자)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상주 은모래비치’를 추천합니다. 물이 참 맑은 곳이죠. 수심이 얕아서 가족 물놀이 하기에 부담이 없어요. 해변 마을에 있는 매직아트 벽화도 구경하기 좋고, 상권이 발달돼 있어 연계 여행지가 많습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