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일가상 수상자 선정된 (왼쪽 부터) 추안 추준(농업부문) 레드마욤 대표, 송보경(사회공익 부문) 소비자리포트 대표, 김가영(청년일가상) 생생농업유통 대표.
제24회 일가상 수상자 선정된 (왼쪽 부터) 추안 추준(농업부문) 레드마욤 대표, 송보경(사회공익 부문) 소비자리포트 대표, 김가영(청년일가상) 생생농업유통 대표.

추안 추준(농업부문) 레드마욤 대표와 송보경(사회공익 부문) 소비자리포트 대표가 제24회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년일가상은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가 받는다.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7월 29일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 김용기(1909~1988년) 선생의 사상을 기리는 제24회 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태국인인 추안 추준 대표는 2001년 가나안농군학교를 수료한 후 자신의 토지와 재산을 들여 방콕 교외에 래드마욤(Ladmayom) 수상시장과 농민은행을 설립해 관광지구로 개발시켰다. 또 지역 주민들과 환경보호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주민들의 교류 증진과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우리나라 소비자 운동의 개척자인 송보경 대표는 40여 년간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했다. 1983년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을 창립해 소비자 운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04년부터는 소시모가 발행하는 ‘소비자 리포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고발 중심의 소비자 운동을 정책과 법안을 제안하는 전문 활동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년 창업가인 김가영 대표는 농업과 농촌에 잠재돼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고 상추유통회사를 시작해 창업한 지 6년 만에 연매출 20억원을 웃도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춧가루 생산과 가공 과정의 첨단화를 통한 농업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가 순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 노년층과 청년조합과의 생산활동 연대도 전개하고 있다.

일가상 시상식은 9월 13일 오전11시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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