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는 공물료 봉납 예정

 

아베 내각 야스쿠니 참배 ⓒ뉴스와이 캡처
아베 내각 야스쿠니 참배 ⓒ뉴스와이 캡처

‘일본 내각 야스쿠니 참배’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이 대한민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아베 내각의 대표적인 우익성향 각료로 알려진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 등이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광복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적이 있다.

후루야 국가공안위원장은 참배 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애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개인 자격이 아니라 국무대신으로서 참배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토 총무상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고귀한 영령에 존숭의 뜻을 담아 참배했다"면서도 신사 참배는 개인적인 것이며 국무대신 자격으로 참배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후루야 위원장은 2012년 5월 미국을 방문해 뉴저지주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했던 인물이다. 신도 총무상은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감안해 참배하지 않고 지난해와 같이 공물료를 봉납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중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참의원들이 야스쿠니에 집단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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