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승선 분야 지원, 11주간 기초 군사훈련 후 임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23)씨가 29일 해군 사관후보생에 최종 합격했다. 재벌가 여성이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군 서울공보팀장 임명수 중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씨가 후보생 117기 모집과정에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민정씨는 최종 합격함에 따라 내달 15일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하며, 11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면 12월 1일 정식 소위에 임관된다. 최씨는 함정승선이 되기위해 항해 병과에 지원했다. 

그는 과거 중국 베이징대에 다니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고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 강사나 레스토랑,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군장교 지원 역시 모친인 노소영(노태우 전 대통령 딸)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반대에도 자원하는 등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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