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해체 ⓒYTN 캡처
고양원더스 해체 ⓒYTN 캡처

'고양원더스 해체'

허민 구단주가 창단한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원더스가 3년 만에 해체된다.

고양원더스는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며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스텝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원더스는 지난 2011년 창단했으며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야구 선수의 꿈을 접었던 선수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2012년 7월 투수 이희성의 LG 트윈스 입단을 시작으로 총 22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해체되지만 원더스 구단은 오는 11월까지 월급을 지급하고 훈련장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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