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YTN 캡처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YTN 캡처

'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나로과학위성이 14개월 만에 통신이 두절되며 우주 미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1월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나로과학위성이 올해 4월부터 지상 관제국과 더 이상 교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경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응용연구실장은 “4월부터 나로과학위성과 통신이 되지 않아 현재는 사실상 위성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전력계 문제인지, 통신 장치 이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의 설계수명은 1년으로 원래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가 임무 기간이다. 설계수명은 다 채웠지만 대개 인공위성은 설계수명보다 2~3배 이상 버티는 경우가 많아 나로과학위성의 수명이 너무 일찍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로과학위성은 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으며 광학추적장치(SLR) 등을 통해서 궤도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약 6년 반 뒤인 2021년 나로과학위성이 지구로 추락하며 불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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