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희야’ 속 배두나. ⓒ무비꼴라쥬 제공
영화 ‘도희야’ 속 배두나. ⓒ무비꼴라쥬 제공

배우 배두나(35)가 ‘도희야’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국제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제작사인 나우필름은 배두나가 26일 열린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에 꼽히는 영화제다. 해마다 중국영화인협회가 구성한 심사위원과 대중 영화잡지 ‘대중전영’의 독자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의붓아버지(송새벽)에게 학대받으며 자라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와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지만 시골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배두나)이 서로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다. 

저예산 영화인 ‘도희야’는 5월 열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두나는 영화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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