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 1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 1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한국 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타이어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후 8시 55분쯤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1공장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 12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모두 불타 6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피해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불이 난 물류창고에는 당시 근무 중인 직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천여 명의 직원들은 긴급 대피했다.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바로 옆에는 경부선 KTX 고가 철로가 있어 20분 정도 KTX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펌프차와 화학차, 고가 사다리차 등 대전과 인근 소방서의 소방장비 91대와 소방인력 930명, 공무원까지 대거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불길이 워낙 거세고 유독성 가스까지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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